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스페인 에볼라 감염 간호사 애완견 안락사...남편"나도 죽일 것이냐"며 반발

스페인 마드리드 정부가 유럽 내 첫 에볼라 감염환자 로메로 라모스(44·간호사)의 애완견을 법원의 허가를 받은 경찰이 8일(현지시간) 안락사시킨 뒤 소각했다.

당국은 라모스와 접촉한 애완견이 에볼라 바이러스 숙주가 돼 다른 인간에게 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날 밝혔다.

현재 감염 가능성에 격리관찰 상태인 라모스의 남편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 그러면 나도 죽일 것이냐”며 반발했다.

전날 당국이 안락사 계획을 밝힌 뒤 온라인 등에서는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엑스칼리부르의 생명을 구하자는 서명 운동이 전개됐다.

구명 활동을 벌인 일부는 라모스의 집 앞에서 경찰을 저지하려 했지만 막지못했다.



라모스는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자국으로 이송된 스페인 선교사 환자를 치료하다가 덩달아 감염됐으며 마드리드 한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유럽 대륙 내에서는 물론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