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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본드 호시절 막 내리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파문으로 채권부도 가능성

투기 등급 채권인 '정크본드'에 투자해 재미를 보던 시절이 끝나 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뮤추얼펀드 운영사인 피델리티와 푸트남 등의 투자분석가의 발언을 인용, 지난 10개월간 지속된 정크본드 랠리가 막을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정크본드 랠리가 끝나 가는 이유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파문으로 채권 부도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주식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기업 수익의 증가로 채권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미국기업의 채권부도율은 1.4%로 지난 97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올 1ㆍ4분기 중 S&P 500지수는 12.8%상승했다. 푸트남의 유럽지역 투기채 책임자인 앤톤 시몬 매니저는 "조만간 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면서 "(자산운용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정크본드 랠리는 지난 98년 러시아의 디폴트 선언과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파산 직전 때의 랠리 이후 가장 긴 것으로 지난 10개월간 정크 본드지수 는 평균 12.2% 상승한 반면 국채지수는 2.01% 오르는데 그쳤다. 런던 소재 피델리티에서 23억달러의 자산을 운영하는 이안 스프레드버리 매니저는 "어느 시점에서는 랠리에 균열이 생길 것"이며 "보유 채권의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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