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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쇼트게임만 잘됐더라면…"

정확한 드라이버 샷 불구 1언더 공동 17위 그쳐

드라이버 샷 거리 286야드에 정확도 100%(양용은)와 271야드에 50%(루크 도널드).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 내셔널 골프장 챔피언코스(파70ㆍ7,241야드)에서 펼쳐진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5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양용은(36ㆍ테일러메이드)은 루크 도널드(31ㆍ잉글랜드)보다 월등한 드라이버 샷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결과는 도널드가 보기 없이 6언더파 단독 선두인데 비해 양용은은 버디4개와 보기3개를 묶어 1언더파 공동 17위였다.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은 도널드가 72%, 양용은이 67%를 기록, 양용은이 그린미스를 1홀 정도 더 한 수준이었으나 퍼팅 수가 도널드 25개, 양용은 28개로 3개나 차이 났고 샌드 세이브율(그린 주변 벙커에 볼을 빠뜨렸을 때 파 이상의 좋은 성적으로 홀아웃한 확률)이 도널드가 100%, 양용은은 50%였다. 결국 숏 게임에서 양용은이 아직 부족하다는 결론이다. 도널드는 “드라이버가 제대로 안됐지만 그 외 다른 것은 다 맘대로 됐다”며 스코어에는 장타보다 정교함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양용은은 이날 뛰어난 위기극복 능력을 보여 앞으로의 선전 가능성을 높였다. 10번홀에서 출발했던 그는 첫 홀 버디로 기세 좋게 출발했으나 12, 14, 16번홀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하면서 순위표에서 크게 추락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보기 없이 첫 홀과 3번, 8번홀 등에서 1타씩 줄여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도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결국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노련미가 엿보였다. 드라이버 샷 100%의 정확도가 심리적 안정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와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은 나란히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57위가 됐다. 재미교포 박진(31ㆍ던롭스릭슨)은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더블보기를 2개나 더해 3오버파 73타로 공동 82위, 나상욱(24ㆍ코브라골프)은 파4의 9번 홀에서 8타나 치면서 6오버파 76타를 기록해 공동 125위까지 밀렸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어니 엘스(남아공)가 3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단독선두 도널드부터 2위 브라이언 데이비스(잉글랜드), 3위 매트 존스(호주), 엘스 등 공동 4위 5명까지는 모두 1타차씩 촘촘히 줄을 서 치열한 우승다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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