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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3 48% "대학 진학은 취업 관문"

진학사 고3 대상 설문…‘학력차별 두려움’, ‘고졸 후 당연 절차’ 등 응답도<br>부모엔 ‘건강ㆍ마음의 안정 등 뒷바라지’ 많이 원해

고3 수험생의 절반 가까이가 대학 진학을 '취업의 관문'으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업체 진학사는 대학진학 목적과 입시준비에 대한 수험생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고3 수험생 64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응답자의 48%(306명)가 ‘진로개발 및 취업을 위한 학력 확보 때문’에 대학진학을 준비한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관심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수학을 위해’(30%ㆍ190명)가 두 번째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대학졸업에 대한 사회의 당연한 인식, 학력 차별에 대한 두려움으로’(13%ㆍ84명)가 뒤를 이었다. 대학 진학을 ‘고교 졸업 후 당연한 절차’라고 답한 수험생들도 있어 부모님, 선생님 등의 지도를 통해 대학 진학에 대한 구체적인 목적의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수험생들은 입시 등의 고민상담을 주로 선배 또는 멘토, 친구(47%ㆍ299명)와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학교 선생님(26%ㆍ165명), 부모님(12%ㆍ78명), 학원 선생님(8%ㆍ53명)도 뒤를 이었다. 한편 수험생들은 입시 준비에 있어 부모님에게 ‘건강, 마음의 안정 등 뒷바라지’(48%ㆍ182명)를 가장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입시정보 수집’(30%ㆍ114명)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 밖에 '입시상담 참석'과 '시사이슈 등 신문 스크랩', '학습계획 수립' 등 직접적인 도움을 원한다는 응답도 소수 있었다. 진학사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입시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이 커 목표나 목적만 가지고는 입시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며 “부모님, 멘토 등 주변에서 입시에 대한 성공적인 조언과 더불어 심리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는 가족의 배려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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