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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남녀 2명 귀순

남녀 북한군 2명이 14일 오전 6시45분께 강원도 철원동북방 중부전선 비무장지대를 통해 귀순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군 석영환대위(32)와 송명순중사(23.여) 등 2명이 구철원과 와수리 중간지점 비무장지대를 넘어 귀순, 군당국에서 귀순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 귀순자들은 짙은 안개로 시계가 불량한 시간대를 이용해 남하했으며 군사분계선을 넘어선뒤 손전등을 비추고 소리를 질러 귀순의사를 밝혔다고 군당국은 설명했다. 군당국은 귀순자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을 당시 석대위는 군복바지에 민간인 셔츠를 입었고 송중사는 군복차림이었으나 특별한 무장을 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귀순자로 판단, 경계근무중이던 초병이 안전하게 유도했다고 밝혔다. 군당국의 조사결과 석대위와 송중사는 같은 부대에서 군의관과 전화교환수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귀순 당시 북측에서 총성이나 대남방송 등 특이징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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