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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아세안 亞통화기금 창설 논의
입력2000-03-21 00:00:00
수정
2000.03.21 00:00:00
한국과 중국·일본·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24일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아시아통화기금(AMF) 창설문제를 논의한다.제4차 아세안 재무장관 회담기간에 열리는 이번 회의는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반대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AMF 창설문제를 다시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아시아단일통화 창설문제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AMF 창설안은 아시아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지난 97년 일본에 의해 제기됐으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입지약화를 우려한 미국을 비롯한 서방진영의 반대로 실현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일본과 말레이시아 고위관리에 의해 AMF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해 말 아시아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해 AMF와 같은 성격의 국제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 재무관도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마하티르 총리와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지난주 아시아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AMF창설안에대한 심도있는 검토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싱가포르=교도
입력시간 2000/03/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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