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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용등급 2단계 이상 올라가야"

허경욱 재경부 국장

허경욱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16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외환위기 이전 수준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무디스의 경우 한국 신용등급을 2단계 이상 올려야 한다는 뜻이다. 허 국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무디스가 오는 4월 이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평가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가 외환위기 이전 우리나라에 부여했던 신용등급은 ‘A1’. 지금은 이보다 2단계 낮은 A3로 무디스는 지난해 4월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하며 등급 상향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허 국장은 “무디스는 전망 상향 조정 이후 1년~1년6개월 사이에 등급을 재평가하기 때문에 4월 이후 아무 때나 등급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또 “무디스 측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개성공단과 한국노총 등을 둘러봤다”고 소개한 뒤 “그들은 방한기간 중 타결된 6자 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6자 회담이 타결된 데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까지 이뤄질 경우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허 국장은 “무디스를 비롯한 국제신용평가사 3곳 모두 6자 회담 타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행과정을 봐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은 FTA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 FTA가 타결될 경우 긍정적인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 국장은 “원ㆍ엔 환율 하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엔저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캐리 트레이딩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도 했다. 허 국장은 “엔캐리 자금이 남용되지 않도록 점검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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