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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PER와 테드 스프레드

PER 13~14배 넘어서면 시장과열로 해석 <br>테드 스프레드, 경기하강·신용경색때 상승


지난 8월 초부터 시작된 악몽 같은 주식시장의 폭락세는 오히려 주가가 충분히 싸졌다고 판단을 이끌어내 저가매수로 이어지는 듯하다. 하지만 충분히 싸졌는지, 적절한 매수타이밍이 언제인지 등을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PER를 통한 수익율 비교이다. PER란 주가를 주당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배수로 표시된다. 좀 더 알기 쉽도록 PER를 역수로 취하면 주당이익을 주가로 나눈 값이 되며, 이는 원금 대비 얼마의 이자가 발생하는 가를 알려주는 수익율로 해석할 수 있다. 만일 PER가 10배라면 수익율은 10%, PER가 20배라면 수익율은 5%, PER가 5배라면 수익율은 20%이다. 반면 PER가 13~14배를 넘어서면 수익율로는 큰 메리트가 없으며 시장은 과열된 것으로 해석하게 된다. PER를 계산하기 위해 현재의 주가와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치를 사용한다. 예상이익이 커지면 PER는 작아지고 PER가 작을수록 수익율이 커지게 되어 투자메리트가 존재한다. 따라서 반드시 살펴 보아야 할 것은 기업들의 예상이익이다. 예상이익이 커진다면 PER는 매력적이 되고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기관투자가들이 사용하는 지표 중에 Ted Spread(테드 스프레드)라는 게 있다. 테드 스프레드란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서 3개월 미국국채 수익율을 뺀 값으로, 리보는 민간의 최우량신용등급을 미국국채는 무위험안전자산을 대표한다. 그 차이가 커지면 경기가 하강하거나 자금시장에서 신용경색이 발생하는 것이고, 그 반대로 작아진다면 경기가 상승하거나 자금시장에 돈이 많이 풀려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2008년 금융위기때 테드 스프레드는 458bp까지 치솟았고, 지난해 남유럽재정위기 발생시 48bp까지 올랐으나 대부분은 20bp내외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8월이후 20bp후반에서 조금씩 상승하여 30bp초반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어 최근 시장의 두려움을 일부 표시하고 있는 듯 하다. 물론 과거의 어려운 시기에 비해서는 아직도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지만, 이 수치가 지속적으로 더 오르지 않고 안정화되거나 하향하는 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자금시장이 안정돼야 위험자산인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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