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리스피아르 조사연구소가 지난달 24일∼31일까지 서울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13세 ~ 65세 미만 남녀 1,329명을 대상으로 ‘2012년 상반기 연예인 인기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녀시대가 여자 가수 부문에서 26.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정규 2집 ‘라스트 판타지’를 발매해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던 아
이유는 15.3%로 2위에 올랐다. 원더걸스(7.3%), 이효리(7.1%), 백지영(6.5%), 미쓰에이(6.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남자 가수 부문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빅뱅이 18.1%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승기(11.3%), 2PM(8.1%), 비(6.9%), 2AM(5.7%) 등이 뒤따랐다. 지난달 23일 10집 ‘더 리턴’을 발매하며 4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그룹 신화는 10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최고 남자 탤런트·배우로는 원빈(16.3%)을 꼽은 이가 가장 많았다. 드라마‘해를 품은 달’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수현(16.0%)은 원빈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장동건(9.2%), 현빈(7.8%), 이승기(6.5%), 강동원(5.6%) 순이었다. 김태희는 일본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로 특별한 국내 활동이 없었음에도 최고 인기 여자 탤런트·배우로 등극했다. 다음 순으로는 한가인(16.9%), 하지원(12.6%), 신민아(6.8%), 송혜교 (6.6%) 등이 차지했다.
개그맨 부분에서는 유재석과 신봉선이, 스포츠 스타부문에서는 박지성과 김연아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1대1 개별면접을 통해 비보조(보기 제시 없이) 방식으로 항목 당 2개까지 응답 받았다. 결과는 복수응답 기준으로 산출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구간 내 ±2.69%P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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