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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형평형 입주물량 2000년 이후 최대"

내년에 전국에 입주하는 40평 이상 중대형 평형아파트 물량은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부연구위원은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05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중대형평형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강남권 및 분당, 용인지역도 내년까지 대형 평형 공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전국 40평 이상 중대형 평형 입주 물량은 2002년 5만378가구(18.3%), 2003년 4만4천35가구(15.8%)에 이어 작년에는 4만406가구(12.7%)였다. 서울 강남권의 경우 중대형 평형 입주 물량은 2002년 3천377가구(23.1%)에서 2003년 4천929가구(28.0%), 작년 6천918가구(44.7%)가 공급된 데 이어 올해 4천352가구(35.9%), 내년에는 6천470가구(34.9%) 등이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31만3천82가구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1.6% 감소하고 내년 입주물량도 올해보다 1.8% 감소한 30만7천571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그러나 최근 일부 아파트에서 후분양이 이루어지고 있어 입주시기에는 다소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며, 아파트 입주물량은 2003년 이후 비교적 풍부한 편이어서 수급상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올 하반기 주택가격에 대해 김 부연구위원은 "정부의 각종 투기억제 대책 등으로 인해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면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풍부한 입주물량과 전세가격 안정세로 볼 때 실수요자의 수요 압력이 높지 않고 하반기부터 강도 높은 아파트 담보대출 억제 대책이 시행돼 주택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준비중인 부동산 종합대책이 8월말에 발표될 예정이어서 여름철비수기는 관망세가 늘어나고 가격 변동이 없겠지만 8월 정부정책이 발표되면 정책효과에 따른 주택가격 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연구원의 백성준 부연구위원은 상위 대형 건설업체가 전체 수주에서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늘어 올해 상반기에는 8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백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상위업체 수주 비중은 2000년 69.5%에서 2001년 75.2%, 2002년 81.8%로 크게 증가했다 2003년 79.0%로 다소 낮아졌지만 작년 81.0%,올해 상반기 86.1% 등으로 다시 높아졌다. 그는 "특히 주택 수주에서는 상위업체가 90% 이상을 차지해 브랜드를 앞세운 대형 주택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대형업체와 중소업체의 체감경기 격차도 크게 나타나 5월 현재대형업체는 경기실사지수가 109.1을 기록해 체감경기가 좋아진 반면 중견 및 중소업체는 각각 71.0, 65.9를 기록해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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