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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재정위기, 새 국제질서 구축 호기"

신화 "책임보다는 이익만 추구하는 비뚤어진 모습"

중국 관영통신 신화는 중국은 미국의 재정 위기가 "미국의 패권에서 벗어난 새로운 국제 질서를 구축할 좋은 기회"라고 논평했다.

신화통신은 13일 논평에서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미국이 2차 대전 이후 패권을 유지해왔다"면서 "이런 구도 밑에서 많은 나라의 운명이 한 위선 국(미국을 지칭)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화는 "새로운 세계 질서가 들어서야 한다"면서 "여기서는 크건 작건, 부자건 가난하건 모든 나라가 그들의 핵심 이익을 존중받고 또 공정한 입장에서 보호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화는 "미국이 주도국의 책임을 다하는 대신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비뚤어진 모습만 보이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



논평은 이어 "미국 정치권의 잇따른 재정 위기 타개 실패가 많은 나라가 보유한 달러 자산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1조2,800억 달러 어치의 미국 국채를 가진 중국은 최근 여러 차례 미국 정치권에 타협을 압박해왔다.

논평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서 신흥국의 위상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기축통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AFP는 이와 관련, 중국의 IMF 지분율이 이탈리아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또 IMF 개혁 작업이 3년 전부터 추진돼왔으나 최대 지분 보유국인 미국의 견제로 제대로 실행되지 못해왔다고 AFP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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