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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사업제안형 민자사업과 태안기업도시 등 신사업 진출과 해외공사 수주역량을 강화, 오는 2010년에는 연수주 13조원, 매출 8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선언했다. 현대건설은 25일 창립 60주년에 앞서 23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2010년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에 마련한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현대건설은 단순 시공전문기업이 아닌 설계에서 자재구매ㆍ시공까지 아우르는 EPC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공공 부문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며 해외 수주와 자체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존 사업영역도 강화하기로 했다. 신사업 진출은 사업제안형 민자사업, 운영ㆍ유지관리사업 등 시공 전후의 연관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앞으로 신성장 동력이 될 태안기업도시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영역에 진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해외사업과 관련해 현대건설은 최근 고부가가치 공사로 떠오르고 있는 대형 플랜트 공사 중심의 수주에 주력하는 한편 동남아ㆍ중앙아시아ㆍ북미 등지에서의 사업 가능성도 적극 모색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한다는 복안이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연평균 수주액을 10% 이상씩 꾸준히 끌어올려 2010년에는 13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달성하고 매출도 연평균 15% 이상 성장시켜 2010년 8조원 이상을 기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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