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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연휴후 中증시·FRB 경제보고서 주목
입력2010-02-21 17:39:35
수정
2010.02.21 17:39:35
국제경제
긴 춘절 연휴를 마치고 이번 주 재개장하는 중국 증시에 대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휴 직전인 지난 12일 중국은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상했다. 중국발 긴축 불안은 대륙의 휴가기간 동안 시장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정책적으로도 추가로 중국 출구전략 이슈가 불거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마저 재할인율을 인상했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믿음과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뉴욕 주가는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주에도 상승 무드가 이어질지 초미의 관심사다.
시장은 재할인율 인상이 전반적인 통화신용정책의 기조 변경이 아니라 금융회사들의 전반적인 체력회복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뜻하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의 언론들과 금융전문가들도 연준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고, 지난 19일 발표된 근원소비자물가가 27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점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
이번 주에 발표될 각종 경제지표와 발표들이 경기 회복의 방향을 제시해준다면 주가의 상승국면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역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굵직한 변수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24일 의회에 출석해 반기 경제보고서를 발표하는 것은 현재의 경기에 대한 연준의 평가와 함께 재할인율 인상 이후 출구전략에 대한 연준의 계획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와 함께 메이시스, 타깃 등 주요 소매ㆍ유통업체들의 실적도 가계의 소비심리를 알려주는 유용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23일에는 미국의 2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와 소비자 신뢰지수와 독일 민간경제연구소 IFO가 집계하는 경기 실사지수가 발표되고 24일엔 미국 신규 주택 판매, 25일에는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내구재 주문실적이 나온다.
26일에 발표되는 작년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물론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기존 주택 판매실적 등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지표이며, 도요타 리콜 사태에 대한 미 의회의 청문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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