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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명의 즉시 변경
입력2011-10-11 09:57:21
수정
2011.10.11 09:57:21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서울 내곡동 사저 땅을 자신의 앞으로 즉시 옮기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가족들에게 장남 시형씨 앞으로 된 내곡동 사저 땅을 매입절차를 거쳐 즉시 대통령 앞으로 바꾸도록 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사저땅 매입을 위해 논현동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융자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사저 땅을 직접 살 경우 보안 등 여러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아들이 사도록 한 뒤 건축허가 시점에서 대통령이 매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언론보도로 퇴임 후 옮겨갈 사저에 관한 구체적 사실이 공개됨에 따라 더 이상 늦추지 않고 즉시 구입절차를 밟기로 한 것이다.
‘내곡동 사저’의 총 규모는 이 대통령 내외가 거주할 사저용 부지의 경우 463㎡(140평), 경호관들이 활용할 경호시설용 부지는 2,143㎡(648평)으로 모두 9필지 2,60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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