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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진 때문에”...3개월 연속 경상흑자 감소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수출도 감소

일본이 동일본 대지진 피해에 따른 자동차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도 적자폭을 확대했다. 일본 재무성은 8일 일본의 지난 5월 경상수지가 5,907억엔(7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흑자폭은 전년 동기 대비 51.7% 감소했다. 3개월 연속 감소 기록이다. 하지만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 3,060억엔과 전 월 4,056억엔을 모두 크게 상회하는 기록이다. 무역수지는 7,727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예상치 7,640억엔 적자보다 폭이 더 컸고 전월 4,175억엔 적자보다 훨씬 더 악화됐다. 무역수지는 올해 들어 2월과 3월을 제외하고 5월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4조5,391억엔으로 전달에 이어 서플라이 체인 손상에 따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 등의 생산 차질 여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은 유가 상승 등에 따라 14.7% 증가한 5조3,117억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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