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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축구 '황금세대' 등장… 2015년 월드컵도 기대되네

‘5년 뒤 성인무대 전망도 파란불.’ 태극소녀들의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우승은 U-20 월드컵 3위 쾌거에 이어 여자 축구 ‘황금세대’의 본격 출현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 축구가 처음 도입된 것은 120여년 전이지만 여자 축구의 시작은 불과 20년 전이다. 1990년대 내내 아시아에서도 약세를 면치 못했던 한국 여자축구는 2002 한일 월드컵을 전후로 한 단계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 때 본선 첫 출전 등을 이뤄내며 국민적 관심을 끌었다. 이때부터 초등학교에 여자 축구부가 생기기 시작했고 대한축구협회도 2002년 월드컵 잉여금을 투자해 2003년부터 연령별 대표를 선발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지원 속에서 유소년 시절부터 패스와 킥 등 기본기를 착실하게 다져온 선수들이 바로 지소연(19ㆍ한양여대), 이현영(19), 김나래(20ㆍ이상 여주대)와 여민지(17ㆍ함안대산고), 김아름(17ㆍ포항여전자고), 이금민(16ㆍ현대정과고) 등 U-20, U-17 대표팀의 주축들이다. 초창기 선수들이 하키ㆍ육상ㆍ핸드볼 등을 하다 전향한 것과 달리 재능 있는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기본기와 실력을 다졌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지난달 U-20 월드컵에서는 한국 축구 최초로 FIFA 대회 3위에 오른 데 이어 U-17 대표팀은 이번에 한 술 더 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월드컵 무대를 통해 국제 무대 경험까지 쌓은 이들은 뭉치면 다가올 2015년 여자 월드컵에서도 충분히 정상을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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