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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의 광주 사랑... 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 적극 나서

정의화 국회의장(오른쪽)이 8일 국회 의장실을 방문한 이완구 국무총리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의화 국회의장의 ‘광주 사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및 제창 논란을 해결하는 데 정 의장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8일 4월 임시국회 개원 인사차 의장실을 찾은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총리가 오시면 얘기 드리고 싶었던 게 있다”면서 작심한 듯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를 꺼냈다.

그는 “우리 사회가 남남갈등을 할 게 아니라 분열에서 통합, 갈등에서 봉합으로 치유해 결국은 하나가 돼야 경제든 국가 미래든 보장되지 않겠느냐”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도 그런 차원에서 들여다보자”고 말했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 6일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를 만난 데 이어 7일에는 광주 전남지역 국회의원 12명과 면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행사에서 제창되는 것은 물론 기념곡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3년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점도 정 의장의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사실 정 의장의 ‘광주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취임 후 첫 지역 방문이 광주인 데다가 새누리당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광주 명예 시민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유치하는데 힘썼을 뿐 아니라 광주 KTX 관련 예산, 아시아문화전당법 관련 예산에도 국회의장이 신경을 많이 쓰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 출신 호남 국회의원’이라는 평을 듣는 정 의장이 5월마다 반복되는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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