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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수도권 거래 뚝…전셋값 상승세


강력한 규제 내용을 담고 있는 부동산종합대책이 점차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아파트 매매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세금부담 때문에 매도자들은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고 매수자 역시 매입시점을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전세시장은 매매 대체수요와 방학 이사철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평균 0.0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격이 0.15%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2%), 강동구(-0.08%), 성북구(-0.02%), 송파구(-0.01%) 등이 가격하락을 이끌었다.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7차 52평형은 19억원에서 18억5,000만원으로, 강동구 고덕동 주공 2단지 18평형은 6억6,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강북구는 뉴타운 개발 등이 영향으로 일부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구(0.29%), 은평구(0.12%), 도봉구(0.11%), 구로구(0.1%) 등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도 거래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분당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으며 평촌(0.05%), 일산(0.02%), 산본(-0.14%)은 보합세 또는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0.05% 올랐다. 고양시(0.17%), 성남시(0.15%), 안산시(0.08%), 광주시(0.08%), 수원시(0.07%) 등 서남부 지역의 아파트 값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여름방학수요, 가을 결혼시즌 등을 앞두고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0.04% 올랐다. 강북구(0.27%), 용산구(0.19%), 강동구(0.14%) 등의 오름폭이 컸다. 신도시에서는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평촌이 0.4%가 올라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화성시(0.28%), 고양시(0.18%) 용인시(0.15%) 등이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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