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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3096일 外







10살 소녀의 8년간 감금 기록 ■3096일(나타샤 캄푸쉬 지음, 은행나무 펴냄)=1998년 3월2일 오스트리아의 10살 소녀 캄푸쉬는 등굣길에 하얀색 배달차에 강제로 실렸다. 한 주택으로 납치된 그는 5㎡의 지하방에서 폭력과 학대에 시달리며 3,096일을 감금돼 유년기를 보냈다. 탈출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저자의 8년간의 생생한 기록이다. 1만2,000원. 프랑스 유명 미술가들 집 순례기 ■고흐의 집을 아시나요(최내경 지음, 청어람 펴냄)=프랑스 곳곳에 자리잡은 미술가들의 집을 순례했다. 열정적인 명작을 탄생케 한 고흐의 집을 비롯해 루소의 아틀리에, 모네의 집과 샤갈ㆍ마티스ㆍ르누아르 미술관 등지를 사색적으로 돌아봤다. 파리를 중심으로 루브르ㆍ오랑주리ㆍ오르세ㆍ몽마르트 미술관도 소개했다. 1만2,500원. 비상식 인물통한 처절한 현실 그려 ■뱀(윤보인 지음, 문학과 지성사 펴냄)=헌책방을 운영하던 여자는 키우던 뱀을 자신의 성기 안에서 찾아낸다 ('뱀'). 병적으로 악취에 집착하는 주인공은 깨끗하게 씻거나 향수를 뿌린 사람들을 혐오한다 ('악취'). 아무렇지 않게 상식에서 벗어난 인물들을 통해 작가는 처절한 현실을 관조하듯 무심하게 묘사했다. 작가 윤보인의 첫 소설집으로 7편의 글이 수록됐다. 1만1,000원. 영화 '티파니…' 통해 본 1960년대 ■오드리와 티파니에서 아침을(샘 왓슨 지음, 이봄 펴냄)=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오드리 햅번을 통해 최초의 모던 싱글걸 캐릭터를 보여줌으로써 1960년대를 예고한 영화였다. 햅번의 청순함과 앙증맞은 몸짓 덕분에 다소 이기적인 현대여성의 등장은 사회적 거부감 없이 파고들 수 있었다. 영화 제작과정의 재구성을 통해 그 시대를 들여다 본 책. 1만3,800원. 객관적 판단 돕는 38가지 철학 개념 ■아이콘: 진중권의 철학 매뉴얼(진중권 지음, 씨네21북스 펴냄)=시사평론가 진중권이 현상을 새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철학의 38가지 개념을 소개한다. 주변의 다양한 사건을 접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인식의 오류를 분석하고 객관적으로 사실을 판단하도록 돕는 철학의 개념을 제시한다. 1만4,000원. 가상국가 배경 신분 초월한 사랑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1, 2권(강혜민 지음, 반디 펴냄)=가상국가를 배경으로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담은 소설. 감성 시대극을 통해 각박해져가고 있는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는 여유를 주고자 했다는 게 저자의 변이다. 하랑과 그를 지켜주고 싶은 여자 나비가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을 펼친다. 각권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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