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7일 (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연방전력위원회 기술박물관에서 누에보 레온주와 멕시코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주로 소형차 생산을 담당하게 될 이 공장은 몬테레이 인근 페스케리아 지역의 151만평 부지에 건설되며 투자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130억원)다.
오는 9월 말 착공을 시작해 2016년 연산 30만대 규모로 완공되면 기아차의 해외 생산능력은 168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멕시코는 현지 생산량의 10%까지 무관세 수입 쿼터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최대 3만대까지 국내에서 완성한 차를 현지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함께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 공장은 중국 1·2·3공장, 미국 조지아와 슬로바키아 공장에 이은 여섯 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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