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이순재의 동물사랑은 tvN 새 일일 시트콤 ‘감자별2013QR3’(이하 ‘감자별’)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tvN <꽃보다 할배>에서 남다른 동물 사랑을 과시해 화제가 됐던 이순재가 tvN <감자별>(극본 이영철 연출 김병욱) 포스터 촬영현장에서도 동물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tvN측은 22일 (목) 이순재의 <감자별> 개인 캐릭터 촬영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순재는 요크셔테리어 인형을 품에 안고 다양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감자별>에서 이순재는 극의 중심을 이루는 노씨 집안의 최연장자로, 특히 애완견인 요크셔테리어 ‘철민’을 자식처럼 유달리 사랑하는 ‘노송’역을 맡아 연기한다. 그간 <꽃보다 할배>에서 이순재는 여행 중 동물만 보면 눈을 떼지 못하고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아빠 미소를 지으며 동물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 ‘숲 속의 친구’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이번 <감자별> 포스터에서는 극중에서 이순재가 기르는 애완견이 아쉽게도 인형으로 대체됐지만 실제 <감자별> 촬영에서 이순재는 요크셔테리어 ‘철민’과의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동물에 대한 애정 어린 모습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순재는 이번 캐릭터 컷을 통해 그간 ‘야동 순재’, ‘직진 순재’ 등의 별명에서 ‘노는 할배’로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변신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순재는 그린 컬러의 헌팅캡과 아기자기한 패턴의 셔츠로 댄디한 멋을 살린 패션을 선보이며 <감자별>에서의 ‘노송’ 캐릭터를 드러냈다. 노주현의 아버지이자 고경표의 할아버지인 ‘노송’으로 등장하는 이순재는 극 중 젊어서 술과 연애를 좋아하고 손자들에게도 여자를 많이 만나볼 것을 권하는 일명 ‘노는 할배’로 등장해 웃음을 전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9월 말 첫 방송하는 tvN <감자별2013QR3>는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일일 시트콤이다. 김병욱 감독과 수년간 호흡을 맞춘 ‘하이킥’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다시 한번 뭉쳤으며 개성 있는 연기자들이 가세해 또 하나의 ‘김병욱표 명품 시트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CJ E&M)
/이지윤 기자 zhir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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