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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무료 서비스' 갈수록 다양화

아파트 감정평가·재무 진단등 앞다퉈 공짜 제공

포털 사이트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다음, 파란 등 포털업체들은 기존에 유료로 제공하던 다양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무료화 하거나 일정 기간 무료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도 아파트 감정평가서 열람, 재무 상담 서비스, 동영상 강의 시청 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포털업체들이 ‘무료 마케팅’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줌으로써 자사의 트래픽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온라인 공간의 특성상 공짜라는 혜택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이 같은 마케팅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파란과 같은 후발 업체들의 무료 마케팅은 더욱 공격적이다. 파란이 올 들어 도입한 무료 서비스는 ▦월 최대 300건의 문자메시지 전송 ▦항공지도 보기 ▦아파트 감정평가서 열람(8월 한달간 3회에 한해) 등이다. 특히 파란은 콩나물 등 다른 사이트에서는 유료인 항공지도 보기 서비스를 무료화 했고, 보통 오프라인 상에서 10만원 이상 비용이 드는 아파트 감정평가서 열람 서비스도 무료 체험 후 1만1,000원이라는 싼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는 홈페이지 등록 심사 비용을 무료화 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풍부한 검색정보를 확보하고, 해당 기업은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또 지난해 말부터 무료 재무 진단 서비스도 실시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이나 가정의 재무 건전성을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알아볼 수 있고, 법률적인 문제 해결 방안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무료 콘텐츠의 활성화도 적극 이루어지고 있다. 다음은 지난 6월 경희사이버대학교 등과 제휴를 맺고 tv팟을 통해 ▦비즈니스 ▦의학 ▦관광 ▦어학 등 전문 분야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야후도 국어, 과학, 한자, 논술 등의 각종 교육 콘텐츠를 확보해 꾸러기 서비스 통해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공간을 잘 활용하면 오프라인보다 서비스를 무료화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데다 ‘무료 마케팅’의 효과도 즉각적이기 때문에 이 같은 추세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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