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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분석] 아남반도체(001830)

기술적인 유형 가운데 `V자형` 반등 만큼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 유형은 대부분 단기적인 악재로 인해 주가가 `역버블`에 진입한 후 빠른 회복을 거칠 때 나타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3월 SK글로벌 분식회계 때 주가가 폭락했던 SK로 소버린의 주식매집을 거치면서 급등세를 연출한 바 있다. 아남반도체도 최근에 비슷한 V자형 반등을 완성하고 있다. IT주 조정과 함께 급락세를 탔던 아남반도체는 최근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에 힘입어 지난 9월초의 가격대까지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5,000원 선에서 V자형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V자형이 완성되면 단기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그 조정을 거치고 나면 새로운 상승추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V자형 완성단계=아남반도체는 지난 9월초 20일선이 붕괴된 이후 급락세를 거치면서 5,080원에 달했던 주가가 3개월만인 지난 11월20일에는 3,010원까지 무려 40% 떨어졌다. 하지만 이 달 들어 급등세로 전환해 단기간에 50%가 넘는 수익률을 냈다. 자연스럽게 V자형 패턴을 보인 것이다. 최근 주가는 4,500선을 넘어서면서 급락 전 주가 회복을 눈앞에 뒀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60일선과 120일선, 200일선을 차례로 넘어서 반등탄력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대량 매집거래 형성=특히 주목할 점은 12월 들어 평소 거래량의 10배가 넘는 대량거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는 곧 주가 급락기를 거치면서 저평가 과정에서 매집세력이 등장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이다. 아남반도체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1월24일에는 16.70%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11일에는 20.30%로 단기간에 4%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외국인이 매집세력의 한 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V자형 완성후 조정과정에서 저가매수=단기적으로 아남반도체 주가는 5,000원 안팎까지 상승세를 거치면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1개월도 안된 시점에 투자 수익률이 50%를 넘어섰기 때문에 고수익을 챙긴 차익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대량매집과 중장기 저항선을 단번에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정국면이 나올 때 중기적인 과점의 매수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황도 개선되고 있어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데다 확실한 매수세력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거치고 나면 이후에는 안정적인 계단식 상승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움주신분=유승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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