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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시라크 佛대통령 75% 국민지지도 ‘역대최고’

이라크 전쟁 반대에 앞장섰던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역대 프랑스 대통령 중 최고인 75%의 국민 지지도를 기록했다고 르피가로가 27일 보도. 과거 지지도면에서 최고를 기록했던 대통령은 샤를 드골로 1960년 2월과 5월에 지지도가 74%였다. 시라크 대통령은 집권 1기에 사상 최저에 가까운 지지도 하락을 경험했다가 집권 2기에 역대 대통령 중 최고의 인기를 누려 `지옥과 천당`을 오간 셈. 르피가로지는 시라크 대통령이 요즘 이처럼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초강대국 미국에 분연히(?) 맞서 이라크 전쟁 반대를 외친 데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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