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의 관리 자회사인 주택관리공단이 불우이웃과 기업을 연결해주는 독특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랑의 택배'로 이름 붙여진 이 행사는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와 민간기업이 자매결연을 통해 독거노인 등에게 필요한 생필품과 함께 자원봉사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 7월부터 시작돼 27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주택관리공단은 특히 현대택배와 공동으로 28일 서울 노원구 중계3단지 영구임대 아파트의 독거노인 20세대를 방문, 쌀과 휴지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봄맞이 대청소와 도배 장판 교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고종문 주택관리공단 사장, 김병훈 현대택배 사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모두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독거노인들과 함께 태릉 나들이도 가질 계획이다. 고 사장은 "사랑의 택배 서비스는 기업과 불우이웃을 연결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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