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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호국인물'에 김윤후 장군
입력2008-11-30 20:49:04
수정
2008.11.30 20:49:04
전쟁기념관은 30일 고려시대 항몽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김윤후 장군을 ‘1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승려 출신인 김윤후 장군은 1232년(고종 19) 몽골의 1차 침입 당시 현재의 용인지역인 처인성에서 공격해 오는 적장 살리타이(撒禮塔)를 화살로 사살하는 등 민과 군이 혼연일체가 돼 항전했다. 장수를 잃은 몽골군은 큰 혼란에 빠져 더 이상 남하하지 못하고 처인성 북쪽으로 퇴각했으며 고려 정부는 김 장군의 이런 공을 기려 무관 최고직인 상장군(정3품)을 제수했으나 그는 자신 혼자만의 공이 아니라며 이를 사양해 섭랑장(정6품)에 임명됐다.
1253년(고종 40) 몽골의 2차 침입 때 충주산성의 방호별감(防護別監)으로 파견된 김 장군은 같은 해 10월 몽골군이 충주성을 포위하자 70여 일간 치열한 공방전 끝에 충주성을 지켜냈다. 이로써 세계사에서 유례없이 잔인한 방법으로 정복전쟁을 벌였던 몽골군을 두 차례나 물리친 김 장군은 상장군으로 승진했으며 이후 동북면병마사(東北面兵馬使),추밀부사(樞密副使) 등을 거쳐 수사공우복야(守司空右僕射)로 임명된 뒤 벼슬을 사양하고 물러났다.
전쟁기념관은 오는 4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 유관단체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김윤후 장군을 추모하는 현양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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