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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 안전띠 꼭 매세요" 미착용땐 치사율 3배 높아

자동차 조수석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률이 운전자보다 매우 낮아 교통사고 발생 때 참사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태원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006년 6월부터 매년 서울 합정사거리와 부산 동래로터리 등 전국 80여 지점에서 3시간씩 정지선에 멈춘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진 안전띠 매기 실태 조사 자료를 경찰청에서 제출 받아 21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률은 매년 83∼85%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조수석 탑승자는 안전띠 준수율이 매우 저조했다. 지난해 7월 경찰청이 전국 83개소에서 한 실태조사에서 조수석의 안전띠 착용률이 운전석보다 평균 20~30%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영동대교북단교차로에서는 운전자 93.1%가 안전띠를 맸지만 조수석 탑승자의 착용률은 57.1%에 불과했고 배봉사거리에서는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자의 안전띠 준수율이 각각 75.8%, 41.9%로 집계됐다. 차량운행이 한적한 지방이나 행락객이 많은 관광지에서는 조수석뿐만 아니라 운전석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률도 낮았다. 경주 중앙시장네거리에서 운전석 준수율이 74.2%, 조수석은 21.7%에 불과했고 안동 천리고가교남단에선 운전자 76.6%, 조수석 14.3%였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평균 교통사고 치사율은 안전띠 착용 때 8.3%, 미착용 때 23.7%로 3배가량 차이 난다. 안전띠를 하지 않아 사고 당시 차 밖으로 튕겨 나가는 2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탑승자는 한해 평균 26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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