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46년 그의 아버지인 페트로 페레로가 창업한 페레로그룹은 2차대전 중 헤이즐넛 초콜릿 잼 '누텔라'를 개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회사는 가공 초콜릿 제품인 '페레로 로셰', 장난감이 든 계란 모양의 초콜릿인 '킨 더 에그'와 '틱택' 사탕 등의 히트상품을 내놓으면서 이탈리아의 중소 초콜릿 기업에서 세계적인 제과 업체로 성장했다.
로이터통신은 미켈레의 사망으로 후계구조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페레로그룹은 가족경영을 고집하며 네슬레 등 다국적 기업의 인수 제의를 거절해왔다. 페레로그룹은 미켈레의 장남인 피에트로가 2011년 사망한 후 둘째 아들 조반니가 경영해왔으나 "조반니는 형에 비해 경영에 대한 관심이 덜하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페레로 일가는 234억달러(약 25조7,4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 30위의 부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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