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메모리 후공정 전문업체 윈팩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다.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는 19일과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할 주식은 252만7,406주로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 주식의 20%인 50만5,482주다. 기관투자자에는 164만2,814주(65%)가 배정될 예정이며 나머지 37만 9,110주(15%)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됐다. 우리사주에 배정되는 37만 9,110주는 상장 뒤 1년간 팔지 못하는 보호예수의무기간이 설정된다.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690만여주는 상장 후 1년간 거래가 제한되고 디에스씨드림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가 소유한 벤처금융 지분 142만주는 상장일로부터 1달간 보호예수 된다.
윈팩의 희망공모가는 4,200~5,100원으로 예정대로 공모주 청약 절차가 진행될 경우 총 106억~128억원의 자금이 신규로 유입된다. 윈팩은 발행 비용을 제외한 102억원의 자금을 기계장치 투자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계장치자금 중 67억원은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장비 구입에 사용되며 나머지 35억원은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장비 구입에 사용된다.
공모주 청약은 키움증권이 대표주관 한다. 공모 청약 후 2월28일 오전 8시에서 정오까지 주금을 납입해야 하며 윈팩은 오는 3월 초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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