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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락] 한국 주가에 치명타
입력1999-02-25 00:00:00
수정
1999.02.25 00:00:00
엔화 하락이 우리 주가하락과 경험적으로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주식시장에 외국자금의 유출입이 확대되면서 엔화가치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한화증권은 24일 지난 97년초부터 달러대비 엔화환율과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우리 주가도 떨어지고 반대로 엔화가치가 올라가면 우리 주가도 올라가는 상관관계를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본시장 개방으로 외국자금이 주식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태에서 엔화환율상승은 외국자금이탈을 불러오고 이는 주식시장 하락으로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달러대비 엔환율이 111엔대에서 133엔대로 오른 97년 6월에서 98년 1월동안 주가는 700포인트대에서 300포인트대로 주저앉았다. 98년 2월에서 8월까지 123엔대에서 147엔대까지 오르는 동안 주가는 500포인트대에서 30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엔환율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 1월 중순부터 23일 현재까지 주가는 최고 640포인트에서 23일 장중한때 500포인트 아래로까지 내려갔다.
반대로 엔화 환율하락은 주가상승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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