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히메네스는 30일 스페인 시에라네바다 산에서 스키를 타다 추락해 오른쪽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지난 11월 홍콩오픈 우승으로 유러피언 투어 사상 최고령 우승기록을 세웠던 히메네스는 이 부상으로 올 4월 있을 '명인전'마스터스 토너먼트에도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히메네스는 후회를 모른다. "대회에 출전할 만큼 회복하는 데 3~5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하필 감이 좋을 때 이런 부상을 입었다"고 밝힌 히메네스는 "스키를 배울 때부터 위험한 운동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너무 사랑해서 멈출 수 없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그다운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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