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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KPGA 챔피언십]‘늦깎이’ 김병준 독주 끝 생애 첫 승
입력2011-08-28 19:22:06
수정
2011.08.28 19:22:06
박민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년차 김병준(29ㆍ타이틀리스트)이 제54회 대신증권 KPGA 챔피언십에서 독주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병준은 28일 경기 용인의 아시아나CC 동코스(파72ㆍ6,80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모두 15차례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오프됐던 무명의 김병준은 국내 메이저대회에서 나흘 내리 선두를 달린 끝에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첫 승을 장식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2008년 27세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우승상금 1억원을 받으며 단숨에 상금랭킹 9위(1억1,046만원)로 올라섰다.
윤정호(20ㆍ토마토저축은행)가 4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12언더파 276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지난해 상금왕 김대현(23ㆍ하이트)은 공동 3위(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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