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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교복 나누기' 바람

송파구등 기증품 세탁·다림질費 1,000원받고 판매

고가 교복이 학부모들의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졸업ㆍ입학철을 맞아 헌 교복을 재활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6일 자치구들에 따르면 송파구의 ‘헌책ㆍ교복 은행’은 올해도 2, 3월 두 달간 관내 37개 중ㆍ고교의 협조를 얻어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졸업생이나 옷이 작아져 못 입게 된 학생에게 교복을 기증받아 한 점당 세탁과 다림질 비용으로 1,000 원을 받고 판매하는 운동이다. 작아진 교복을 좀 더 큰 것으로 바꿀 경우 1 대 1 교환도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바지 셔츠 조끼 재킷 등 4점으로 이뤄진 교복 한 벌을 살 경우 4,000 원이 든다”며 “통상 20만∼30만 원 하는 새 교복값의 1/50∼1/75 수준인 셈”이라고 말했다. 헌책ㆍ교복 은행은 지난 2004년 2월 송파구청 앞 지하도상가에 문을 열었다. 송파구가 직접 상설 운영하며 특히 졸업ㆍ입학철에는 학교들과 연계해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증된 3,000여 점 중 2,100여 점이 판매됐다. 금천구도 2, 3월 두 달간 사단법인 금빛복지회의 판매장에서 관내 중ㆍ고교 졸업생이나 교복이 작아 입지 못하는 학생들의 교복을 기증받아 세탁 손질한 뒤 싸게 파는 ‘교복 나누기’ 행사를 열고 있다. 교복 외에 체육복, 가방, 참고서 등도 기증받으며 기증된 물품은 점당 1,000∼2,000원에 판매된다. 양천구는 23∼24일 구청 대강당에서 `교복 및 학생용품 교환 장터'를 열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녹색가게 1.2호점, 구청 환경청소과, 동사무소 등에서 물품을 접수하고 있다. 교복 한 벌을 1만 원 정도에 살 수 있으며 물품을 기부할 때 교환권을 받아두면 이에 상응하는 물품을 공짜로 받을 수도 있다. 도봉구는 21∼23일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인근 도봉상설알뜰매장에서 `2007년 교복 알뜰장터'를 연다. 구의 여성단체와 교육청, 학교 등이 연계해 중.고교의 교복 1점당 최저 1천 원,참고서는 1권당 최저 5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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