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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특구에 위안화 공식 통용

김정은 체제 후 투자유치 본격화

북한과 중국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나선, 황금평ㆍ위화도 경제특구에서 위안화가 공식 통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의 경제특구 개발 및 투자유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북한과 중국은 지난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특구 투자설명회에서 위안화와 북한 화폐를 이들 지역에서 공동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고 양국 은행의 분점도 설립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경제특구 투자가들이 이윤을 역외 송금하는 데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으며 외국인과 외국인 소유 차량은 별도 비자 발급과 출입증명서 없이도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들 지역에 입주하는 기업들에 한해 기존 25%인 세율을 14%로 경감하고 권장산업에 대해서는 10%까지 낮춰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들 경제특구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상무부의 천젠 부부장도 투자설명회에서 "중국 기업들의 북한 경제특구 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은 북한을 위해 이미 300여명에 이르는 경제특구 건설 및 관리인력을 육성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합영투자위원회는 최근 중국과 5,000억원대의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으며 7일과 9일에는 창춘과 샤먼에서 경제특구의 외국인 우대정책을 소개하는 등 투자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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