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국 '찜통'… 내일은 전국 소나기

09/14(월) 17:16

14일 대구지방 낮기온이 32.5도까지 치솟는 등 가을 늦더위가 9일째 위력을 떨쳤다.

이날 낮기온은 ▲남원.산청 32.1도 ▲강릉 32도 ▲포항.합천 31.8도 ▲광주 31.7도 ▲영천 31.6도 등 남부내륙지방을 중심으로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서울(28.9도)은 지난 7일 이후 8일만에 처음으로 기온이 30도를 밑돌았다.

늦더위의 기세는 15,16일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곳에 소나기가 예상됨에 따라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18일은 다시 30도 안팎까지 수은주가 오르다가 19일쯤 또 한차례 기압골의 통과로 전국에 한두차례 비가 예상된다"며 "다음주쯤이면 평년기온을 되찾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제5호 태풍 '스텔라'가 14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쪽 1천2백㎞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며 부근 해상을 지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심기압 992 헥토파스칼인 이 태풍은 초속 15ｍ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15일 오전에는 도쿄 남쪽 1천50㎞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17일께 동해 먼바다가 스텔라의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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