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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개 기업 콩고 철도망 건설 컨소시엄 구성

콩고에 30억弗 철도망 개설하고 가스·철광석 30년 개발권 받기로


한국 기업들이 주축을 이룬 컨소시엄이 콩고에 철도를 건설해주고 그 대가로 광물과 가스 등 콩고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확보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해외 철도사업 및 자원개발 컨설팅 업체인 EMKC는 12일 저녁 서울 힐튼호텔에서 에밀 우오소 콩고 항공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철도개발협력단과 코레일ㆍ건화엔지니어링ㆍ포스콘 등 20여개 업체가 콩고 기간철도망 건설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콩고 브라자빌~우에소 구간 1,000㎞와 잠발라~포은트노아 구간 500㎞ 등 콩고를 종단하는 1,500㎞ 길이의 2개 철도망을 개설하는 30억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주관사는 EMKC이며 코레일은 프로젝트 총괄 및 기술자문을 맡는다. 또 시스템 부문에는 포스콘과 경봉기술ㆍ기현기계ㆍ서울통신기술 등이, 디자인ㆍ엔지니어링 분야에는 건화엔지니어링ㆍ청석엔지니어링ㆍ서영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했다. 철도 건설 사업비는 콩고의 자원개발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EMKC는 철도를 건설해주는 대가로 콩고 정부가 가스 14억8,400만㎥, 노천 철광석 6억톤, 팜오일 농장 3,000만평과 벌목용 열대우림 37억평 등의 30년 개발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MKC는 앞으로 자원개발을 위한 컨소시엄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동완 EMKC 사장은 “콩고 정부가 제공하는 천연자원은 1,000억달러 규모로 평가된다”며 “지난달 콩고를 방문한 1차 조사단이 사수 응궤소 콩고 대통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프로젝트 추진에 자원과 인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오소 장관도 “한국의 선진적인 철도기술은 지난번 방한 때 이미 체험했다”며 “콩고도 한국처럼 세계적 수준의 철도망을 갖추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MKC는 앞으로 2년 간 사업 타당성 조사와 설계작업을 마친 후 5년 동안 철도를 건설할 예정이다. EMKC는 현대건설 출신인 정 사장 등이 자본금 1억5,000만원으로 지난 3월 출범시킨 회사로 직원은 정 사장을 포함해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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