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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광고매출 32% 감소 DMB는 4.8%줄어 '선전'

경기불황으로 지상파TVㆍ라디오의 광고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곤두박질친 가운데 광고비가 저렴한 지상파DMB는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올 2월 지상파TVㆍ라디오의 광고 매출은 1,091억원으로 지난해 2월 1,612억원보다 32%나 줄었다. 이에 비해 지상파DMB 광고 매출은 같은 기간 6억700만원에서 5억7,800만원으로 4.8%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상파DMB가 지상파TV 등에 비해 광고 매출 감소폭이 적은 것은 광고비가 저렴한 데다 시장 자체가 워낙 작기 때문이다. 지상파DMB 광고단가는 지상파TV의 5~10% 수준에 불과하고 계약조건에 따라 상당한 광고시간을 '보너스'로 추가 배정받을 수 있어 불황을 겪는 광고주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지상파DMB 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방송광고공사는 월정금액을 신탁하면 광고횟수를 보장해주고 DMB에 처음 광고할 경우 50%의 광고시간을 보너스로 주고 있다. 한 채널에 15초짜리 광고를 20회(총 2,000만원) 내보내는 계약을 체결하면 보너스 10회를 합쳐 총 30회의 광고가 나가므로 회당 광고단가가 100만원에서 67만원으로 떨어진다. 보너스 광고시간은 1개월간 1,000만원 짜리 광고계약의 경우 20%, 6개월간 월 1,000만원짜리 광고계약의 경우 70%다.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KBS MBC 등 4개 채널에 월 500만원씩 3개월간 광고계약을 체결하면 50%, 6개월간 체결하면 80%의 광고시간을 보너스로 준다. 방송광고공사 한 관계자는 "지상파DMB가 매체 가치에 비해 광고주들에게 홍보나 인식이 덜 돼 있지만 지상파DMB는 시청자의 채널 충성도가 높고 광고비가 저렴해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광고주들에게 매력적인 광고수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DMB 단말기 가격에 '개통비'를 부과하는 방안 등을 포함, DMB 업계의 경영난 해소 대책을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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