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만하임 소재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11월 ZEW 투자 신뢰지수가 -15.7로 전달의 -11.5에 비해 4.2포인트 내렸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반영한다. 11월 지수는 마이너스 10.0을 예상한 전문가들의 전망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볼프강 프란츠 ZEW 소장은 "유로존의 침체 분위기 확산이 독일의 수출과 경제 자신감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향후 6개월간 독일 경제 성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독일은 경제성장률이 1ㆍ4분기에 0.5%, 2ㆍ4분기에 0.3%를 각각 기록했으며, 3ㆍ4분기 성장률은 15일 발표된다. 독일 경제는 9월 수출과 산업주문이 전월 대비 각각 2.5%와 3.3% 줄어드는 등 3ㆍ4분기 들어 뚜렷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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