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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엔 가벼운 식사' 착안 비빔국수·직화덮밥으로 대박

유대호 '닐니리맘보' 삼성반도체점 점주


국수ㆍ덮밥전문점 '닐니리맘보' 삼성반도체점은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화성공장 맞은 편에 자리잡고 있다. 매장 점주인 유대호(40ㆍ사진) 씨는 16년 동안 기업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다 올 6월 창업에 뛰어들었다. 유씨는 "마흔 살에 나만의 사업을 시작하는 게 꿈이었는데 결국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샐러리맨 시절부터 줄곧 창업을 준비해 왔다는 그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창업교육프로그램에 등록해 강의를 수강하고 신문의 창업 관련 기사들을 별도로 스크랩하면서 창업에 필요한 지식들을 익혔다.

일반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업종 및 아이템을 결정한 다음 준비된 창업자금 규모에 맞춰 매장 입지를 선정하는데 비해 유씨는 매장이 들어설 위치를 먼저 찾아 상권을 분석한 다음 해당 상권 특성에 맞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창업을 준비했다. 그는 삼성반도체점의 위치가 근처에 자리잡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직원들과 동탄신도시 권역의 아파트 주민들을 고객으로 만드는 데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젊은 직장인들의 특성상 점심식사 또는 퇴근 길에 가벼운 저녁식사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국수와 덮밥 메뉴를 주력으로 하는 닐리리맘보를 선택했다.

삼성반도체점의 매장 면적은 99㎡(약 30평)로 60석 규모다. 주 고객은 대부분 직장인들이며 가장 많이 판매되는 메뉴는 비빔국수와 잔치국수, 직화덮밥이다. 특히 직화덮밥은 재구매율이 높은 메뉴라는 게 유씨의 설명이다. 유씨는 매일 아침마다 20가지가 넘는 천연재료를 2시간 넘게 우려내 국수의 육수를 만들고 직화덮밥은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불로 조리해 일반 볶음밥과 다른 깊은 맛을 내는 것을 인기비결로 꼽았다.



유씨는 삼성반도체점의 문을 연 첫 달부터 지금까지 월 평균 매출 3,000만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상권 고객의 수요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분석한 덕분"이라며 "오랜 시간 준비하며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 '대박의 꿈' 대신 평생직장을 마련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창업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닐니리맘보는 본사가 가맹점에 모든 식재료를 완제품 형태로 공급해 전문 주방장 없이도 모든 메뉴를 5~10분 내 조리할 수 있다. 창업비용은 인테리어, 보증금, 권리금 등을 포함해서 총 2억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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