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스필버그 vs 스필버그

2011년판 E.T '슈퍼에이트', 3D로 무장한 '트랜스포머3' 등 제작·기획한 두편<br>나란히 개봉<br>여름 극장가 흥행독주 가능성

트랜스포머3

슈퍼에이트

할리우드의 흥행술사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획ㆍ제작한 두 편의 영화가 나란히 개봉한다. 변신 로봇으로 세계 팬들을 열광시킨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트랜스포머3'와 '미션 임파서블3'를 만든 흥행감독 J. J. 에이브람스의 '슈퍼에이트' 두 작품이 올 여름 극장가의 기대를 모은다. ◇2011년판 'E.T', 슈퍼에이트=영화 '슈퍼에이트'는 블록버스터의 외피를 입고 있지만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앞세운 따뜻한 성장영화에 가깝다. 영화를 만드는 10대 청소년들이 모여서 슈퍼 8mm 카메라로 촬영하던 중 우연히 열차 사고를 목격하게 되고 그 사건 이면에 숨겨진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작품은 J. J .에이브람스 감독이 연출하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는 점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실제로 8살 때부터 아버지의 슈퍼 8mm 카메라로 영화를 찍고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E.T'를 보며 영화의 꿈을 키워왔다는 J. J. 에이브람스 감독은 '2011년판 E.T'라 불릴만한 작품을 내놓았다. 영화는 1979년을 배경으로 작은 마을 릴리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괴생명체의 모습은 영화 후반부가 돼야 드러나지만 화물 탈선 사고나 마을이 초토화되는 과정 등 스케일 큰 액션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데다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끊임없이 웃음을 주며 이야기층을 쌓아가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특히 보이지 않는 생명체를 이용해 관객들에게 위협을 주는 감독의 솜씨가 수준급이다. 주연을 맡은 아역들의 연기도 하나같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남자 주인공은 신인배우 조엘 코트니가, 여자 주인공은 인기 배우 다코타 패닝의 동생 엘르 패닝이 맡았다. 미국에서 10일 개봉한 영화는 국내에서 16일 개봉했다. ◇세 번째로 찾아온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시리즈는 1, 2편 모두 7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아바타' 개봉 전까지는 국내 최다 외화 관객 기록을 세웠던 작품이다. 29일 '트랜스포머3'의 개봉을 앞두고 일부 영화들이 트랜스포머를 피해 개봉일자를 조정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 영화계가 긴장하는 이유다. 실제 트랜스포머와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2편 뿐이다. 보통 한 주에 5~6편의 영화가 개봉하는 것을 감안하면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영화는 1, 2편과 마찬가지로 마이클 베이가 연출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획에 합류했다. 시카고 도심 한복판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디셉티콘 군단과 오토봇의 대결을 담는다. 주인공 샤이아 라보프는 그대로 출연하지만 히로인 메간 폭스는 빠지는 대신 신예 모델 출신 로지 헌팅이 새로 등장한다. 마이클 베이 영화에 꼭 등장했던 사막 장면이나 로봇과 사람의 부활 장면 등이 이번에는 빠졌다는 게 수입사 측의 설명이다. 변신 로봇을 앞세워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던 트랜스포머의 마지막 시리즈인 이번 작품은 3D로 제작돼 더욱 영상이 화려해질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