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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진 동양생명 부회장 "2012년생보업계 '빅4' 올라설것"

"이달말까지 총자산 10조 돌파"


생명보험사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동양생명이 오는 2012년 생명보험 업계 4위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중진(사진) 동양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1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상반기(9월 말) 500억원 이상의 세후 당기순이익을 냈다"며 "올 회계연도(2010년 3월 말) 말에는 1,000억원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이를 근거로 2012년에는 업계 3위의 실적에 근접한 '빅4'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달 말까지 총자산 10조원을 돌파하고 올 회계연도 말까지 자기자본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자산 10조원은 회사가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규모를 의미한다"며 "손해보험사의 경우 40년이 걸린 자산 10조원 돌파를 우리는 20년 이상 앞당겨 달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인수합병(M&A)이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분한 자금이 마련되고 여건과 상황이 갖춰진다면 다른 보험사에 대한 인수합병과 해외 시장 진출 등도 고려할 계획이지만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생보사 최초로 이뤄낸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대해서는 성공적인 기업공개라고 평가했다. 다만 생보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에 시장의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박 부회장은 "생보사는 일반 금융회사와 달리 내재가치(EV)를 중심으로 살펴야 하는데 국내 투자자들이 내재가치 산출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며 "해외에서는 우리가 분석한 내재가치에 대해 보수적이라는 평을 받았고 캐나다 대형 연기금인 캐나다펜션플랜인베스트먼트(CPPI)보드 등이 참여해 배정 물량의 두 배를 요청했고 일본의 타이요 생명보험도 참여하는 등 해외에서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 헤지펀드들이 공모에 참여했다 일부 빠져나가기는 했지만 노무라ㆍ다이와 증권 등을 통해 일본계 등 해외 기관이 받아주면서 외국인 지분율의 경우 17.8%에서 큰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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