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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열 분께 매우 죄송"

해수부 “여객선 안전관리 전반 감독 미흡”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5일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열 분에게 매우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를 앞두고 사전에 배포한 인사말에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연초 우이산호 기름유출 사고와 세월호 사고를 돌이켜 볼 때 부족함이 많았다”며 “업무 처리에 좋지 않은 관행이 있었고 타성에 젖어 그런 허점을 미리 짚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원과 국민이 주시는 질책은 더 분발해 쇄신하라는 의미로 알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바로잡아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업무보고 자료에서 “세월호 선박개조 및 검사, 운항관리 등 연안 여객선 안전관리 현황 전반을 감독하는 데 미흡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과적과 평형수 부족으로 복원성이 불량한 상태에서 조타기 조작 실수 등으로 선체가 우현으로 급선회하고 고박상태가 불량한 화물의 쏠림의 선체의 기울기를 심화했다”며 “선체 침수가 더해져 전복·침몰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주장했다.

해수부는 “(지난달 2일 발표한)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의 하나로 법령 개정 등 안전 관련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위기관리 매뉴얼을 개편해 비상시 대처능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사고 피해자 배·보상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잠수사 안전에 유의해 선체 구역별로 정밀 수색을 할 계획”이라며 “선박에 남아있는 기름이 추가적인 해양 오염을 일으키는 것을 막고자 위해도 저감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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