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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출신 구직자 58% "귀성 포기"
입력2006-01-25 17:43:11
수정
2006.01.25 17:43:11
친척들 보기 민망…금전적 부담 때문에
‘친척들의 관심이 더 부담스러워요.’
서울에 있는 지방출신 구직자 5명 가운데 3명은 이번 설 연휴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스카우트는 서울상경 지방출신 구직자 5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7.7%가 고향에 내려가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이유로는 ‘친척들 보기 민망해서’가 27.9%로 가장 많았다. ‘금전적 부담’(14.7%), ‘취업 준비’(8.9%), ‘귀찮아서’(6.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아직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10.9%에 달했다.
민병도 스카우트 대표는 “취업하지 못한 구직자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심리적 부담과 자신감 상실 등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커진다”며 “주위사람들의 배려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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