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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최나연등 '영파워' 총출동

내달 4일 개막 한일女골프대항전 명단 발표<br>日도 LPGA 상금 2위 미야자토등 전력 만만찮아

한국과 일본 여자골프의 정예 멤버들이 정면 충돌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는 오는 12월4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키나와 류큐골프장에서 열리는 교라쿠컵 제10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 출전할 대표선수 13명의 명단을 9일 각각 확정, 발표했다. 양국이 최고 전력으로 팀을 구성한 가운데 한국은 '영파워'와 한ㆍ미ㆍ일 투어의 다양성, 일본은 신구 조화가 두드러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상금왕 자리를 다투는 신지애(21ㆍ미래에셋)와 미야자토 아이(24)의 명예를 건 맞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한국 대표팀은 신지애를 비롯해 김인경(21ㆍ하나금융), 최나연(22ㆍSK텔레콤),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 유선영(23), 전미정(27ㆍ진로재팬), 이지희(30ㆍ진로재팬), 송보배(23), 임은아(26), 서희경(23ㆍ하이트), 유소연(19ㆍ하이마트), 이정은(21ㆍ김영주골프), 이보미(21ㆍ하이마트) 등으로 구성됐다. 최나연과 지은희는 JLPGA 퀄리파잉(Q)스쿨에 나설 계획을 접고 한일전에 출전하기로 했고 이보미는 안선주(22ㆍ하이마트)가 JLPGA투어 Q스쿨에 출전하면서 대타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세리ㆍ박지은ㆍ김미현ㆍ한희원ㆍ장정 등이 모두 빠진 한국은 주장 이지희가 가장 나이가 많고 김인경ㆍ유선영ㆍ임은아ㆍ이정은ㆍ이보미 등 5명은 처음 출전한다. 일본은 오키나와가 고향인 미야자토, 모로미자토 시노부(23), 요코미네 사쿠라(24), 후도 유리(33), 고가 미호(27), 후쿠시마 아키코(36), 우에다 모모코(23), 아리무라 치에(22), 바바 유카리(27), 사이토 유코(42), 사이키 미키(25), 우에하라 아야코(26), 하라 에리나(22) 등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4승1무3패로 앞서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 지역 폭설로 대회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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