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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앞두고 오름세 전환 규제완화 기대감 때문"

하반기 토지보상금도 가격 변수

"대선앞두고 오름세 전환 규제완화 기대감 때문" 하반기 토지보상금도 가격 변수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일부 강남 재건축 추진단지가 별다른 호재 없이도 최근 오름세로 전환한 것은 ‘심리적’ 요인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 불가 방침에도 불구하고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유력 대선 예비후보들이 소형평형 의무비율 축소나 용적률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대선’이라는 정치적 요인이 집값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는 4ㆍ4분기에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절정에 이를 것”이라며 “하지만 규제가 쉽사리 풀리겠느냐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아 매도ㆍ매수자 모두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재언 삼성증권 부동산팀장도 “대선을 앞두고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고조될 것”이라며 “하지만 당장 규제완화가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재건축은 규제에 민감하기 때문에 차기 정권의 부동산정책 흐름을 파악한 뒤 매수를 결정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일대에서 하반기 중 풀릴 10조원대의 토지보상금 가운데 일부가 강남 재건축에 유입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상반기 부동산시장 침체로 증시에 몰린 유동자금과 하반기 수도권 일대 10조원에 이르는 토지보상금의 흐름이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강남 집값을 억누를 변수는 도처에 산재해 있다는 지적도 많다. 바로 금리 추가인상 여부와 4만6,000여건에 이르는 처분조건부대출이다. 김 팀장은 “연말에 만기가 돌아오는 처분조건부대출 매물 4만6,000건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이 강남 재건축 단지 집값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입력시간 : 2007/08/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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