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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해외건설 경쟁력 키우려면

최근 2년간 건설기업의 해외건설 수주량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오일머니로 인한 플랜트시장에서의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업의 수익성이 수주대비 높지 않아 기업들의 내부 역량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기업의 규모와 해외진출 상품에 따른 기업 간 수익성 편차가 커지면서 기업의 내부역량이 더욱 중요한 수익의 원천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외수주의 70%이상이 플랜트 시장이고 이의 대부분을 대형업체들이 수주하고 있지만 과연 국내 업체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기업실적은 크게 외부환경과 내부역량에 의해 좌우된다. 최근 대형업체의 매출변화에서 환율 변동, 국제원자재가격 변동, 국제 수급 변동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을 살펴보면 우선 환율 변동에 의한 타격은 점차 악화되고 있지만 타 산업에 비해 영향이 큰 편은 아니다. 또한 오일달러의 강세로 인해 중동지역의 플랜트 수주량이 늘어나는 등 국제 수급상황은 좋아지고 있다. 종합해 보면 기업에 대한 외부 여건은 크게 악영향을 주는 요소를 찾아보기 힘들다. 결국 외부 요건이 좋아진 것이지 내부적으로 자체 역량이 늘어나서 기업의 경쟁력이 좋아졌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환경에 최소한의 영향을 받는 전략을 세우고 더불어 내부역량을 높여 효율성 있는 업무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해외 플랜트 시장의 해외 대표 기업과 국내 대형사의 기능별 업무역량 분석을 통해 보면 업무 중요도의 격차가 크고 역량수준 역시 차이가 많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설계분야를 중점 강화하고 사업기획(경영계획, 경영전략, 조직관리 및 제도개선, 홍보), 사업개발 및 영업(수주계획, 사업개발 및 영업, 수익성 분석, 공사계약 및 클레임), 외주관리(외주계약관리, 분쟁관리 및 업체평가, 기술지도), 원가관리(예산편성, 비용예측, 공사원가관리)등도 전략적으로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또한 다른 업무역량보다 적은 투자를 통해 향후 국내사의 핵심역량으로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견적ㆍ공정관리ㆍ자재관리 분야에서 잠재적 경쟁력을 키워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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