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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현대차 충칭 제5공장 ‘첫 삽’… “中 전국구 메이커로”


[앵커]

현대자동차가 오늘 오전 충칭시에서 중국내 다섯번째 생산공장을 착공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중국 북부지역과 동부해안 시장에 치중해왔는데요. 중서부 지역의 심장으로 불리는 충칭시에 공장 건립을 시작하면서 중국 내륙 공략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정훈규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쓰촨성 충칭에서 제5공장 착공식을 열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내륙 공략에 나섭니다.

충칭공장은 현대차가 지난 4월 착공한 허베이공장에 이어 중국에 5번째로 짓는 완성차 생산 거점입니다. 인구 3,000만명의 충칭은 중국 중서부의 유일한 직할시로 중국 내륙 대개발의 중심지로 꼽힙니다. 충칭공장은 현대차의 중국 공략 완결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현대차가 중국 북부지역에 공을 들였고, 기아 공장은 동부해안 시장에 치중해왔습니다. 중서부의 심장으로 통하는 충칭시에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는 중국 대륙 전체를 빠짐없이 공략할 수 있는 생산기지 체계를 완성하게 됩니다.

[녹취] 정의선 부회장/ 현대자동차



“이(충칭공장 착공)를 통해서 북경현대는 서부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여 중국의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충칭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187만㎡의 부지에 29만3,000㎡ 규모로 건설됩니다.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라인은 물론 엔진공장까지 갖춘 종합공장으로, 2017년 상반기 준중형 중국 전략차종과 SUV 차종을 순차적으로 양산할 계획입니다. 중국내 승용차 판매는 내년 2,000만대를 넘어서고, 현대차 충칭·허베이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18년에는 2,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2,300만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폭스바겐이 182억 유로, GM이 120억 달러를 중국에 투자하는 등 사활을 건 규모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195만대 규모의 현대차그룹도 2016년 230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충칭·허베이 신공장이 모두 가동되는 2018년에는 총 27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는 현재 중국 1위인 폭스바겐과 2위 GM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선두 경쟁을 벌일 토대를 마련하게 되는 것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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