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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새벽부터 표심잡기 불꽃

공식 선거전 첫날 스케치<br>각당 서울·충청권에 간판급 인물 대거 투입<br>'별들의 격전장' 종로·동작을 등 유세전 후끈

매서운 꽃샘바람이 불던 27일 새벽0. 서울 동대문 의류상가와 대전 중구 중앙시장의 한 켠에서 총선 승리를 외치는 구호가 터져나왔다. 각각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지도부가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필승을 다진 것이다. 양당 지도부의 함성은 이날 개막된 4ㆍ9총선 공식 선거전의 시발탄이 됐다. 이어 전국 245개 지역구에서는 모두 1,119명에 달하는 국회의원 출마자들과 주요 정당 관계자들이 새벽부터 공식 유세전에 나서며 불꽃 튀는 표심 몰이에 나섰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ㆍ충청권에서는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ㆍ자유선진당 등이 당의 간판급 인사들을 전면에 투입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또 지역색이 완연한 영ㆍ호남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각각 해당 지역의 맹주인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들을 위협하며 지역 기반 정당들의 아성 흔들기를 본격화했다. 유난히 인물 대결 구도가 두드러진 서울에서는 정치 1번지 종로와 별들의 전쟁터가 된 동작을, 중구에서의 후보 유세전에 관심이 집중됐다. 종로에서 후보로 나온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새벽0시의 전략회의 이후 오전6시30분 숭인공원에서 시민들과 아침인사를 나눈 뒤 동묘역과 종로구민회관ㆍ종로거리 등 돌며 논스톱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경쟁 후보인 박진 한나라당 의원도 새벽0시 광장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 오전6시부터는 낙산공원과 동대문역 등을 돌며 시민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동작을에서는 후보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국립현충원 참배 후 태평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열며 승리를 다짐했고 경쟁 후보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은 오전 중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개최한 뒤 오후부터 본격적인 유세전에 가세했다. 충남에서는 이회창 선진당 총재가 출마지인 예산ㆍ홍성을 방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협력 가능성을 내비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고 경쟁자 후보인 홍문표 한나라당 의원 역시 주요 시가지 등을 돌며 뜨거운 유세전을 펼쳤다. 광주 북구갑에서는 무소속 후보로 나온 한화갑 옛 민주당 대표와 강기정 민주당 의원이 각각 북구청과 시의회 등을 돌며 세몰이와 언론전을 벌였고 전남 목포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측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상열 의원 등 무소속 후보가 정영식 민주당 후보와 각각 새벽부터 시장ㆍ교회 등을 누비며 유세열전에 나섰다. 또 대구 수성을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인 주호영 의원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시민 의원이 거리유세를 하며 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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