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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평가원과 손잡고 EBS강의-수능 연계율 높여"

곽덕훈 EBS사장 사교육 대책 밝혀<br>수능 고득점高 수업 중계도 추진

곽덕훈

EBS가 강의와 수능의 연계율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ㆍ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또 수능 고득점 고교의 수업을 중계하는 등 현장강의를 늘려 생동감ㆍ몰입감을 높이고 강사들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강사료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 EBS 곽덕훈 사장은 지난 7일 밤 10시40분부터 80분간 진행된 특별생방송 '시청자와의 대화-EBS에 바란다'에 출연해 이 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EBS의 대책과 비전'을 밝혔다. 곽 사장은 한 고교생이 수능시험과의 연계성을 높여줄 것을 주문하자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내에 수능전담기구인 '학교교육방송본부'를 만드는 등 학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인 사교육비 절감에 초점을 맞춰 연내 조직을 바꾸고 입시ㆍ출판마케팅 전문가 영입 등을 완료하겠다"고 답변했다. 학교교육방송본부는 학교교육 기획부서와 수능 콘텐츠 제작, 출판기획ㆍ마케팅을 연계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EBS 경영진은 오는 11일 이사회에서 향후 개편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곽 사장은 또 수능강의 대부분이 강사가 인터넷 강의용 소형 스튜디오에서 수강생 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생동감ㆍ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현장강의 중심으로 변화시키겠다. 이를 위해 수능점수가 좋은 (특목고ㆍ외고 등) 100개 고교를 섭외해 이들 학교의 강의를 녹화중계하고 앞으로 실시간 중계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BS는 내년 현장강의를 지금의 2배인 4,000편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EBS가 연간 제작하는 수능강의 약 1만8,000편 중 현장강의는 2,000편(11%)에 불과하다. 수능강사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하는 모습을 녹화할 수 있는 자체 시설이 없어 서울 동대문구청 교육실, 지역 교육청 강당 등을 빌려 녹화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곽 사장은 이와 함께 "EBS 수능강사들이 교재를 직접 집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수 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인센티브제도를 과감히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BS는 수능강사에게 정액 지급하고 있는 수강료를 인터넷강의 수강자수 등을 고려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곽 사장은 수능강의 사이트(EBSi)에 대해 "진단에 따라 학습 가이드가 이뤄지고 이러한 기록들이 향후 입학사정관제도, 방과후학교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학습이력관리시스템(LMS)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한 뒤 입시정보 서비스 및 부가 서비스 강화, 강의 화질 개선(1,000K 수준), 사이트 내 광고성 배너 중단을 약속했다. 곽 사장은 시청자와 방청객이 초등ㆍ중학생을 위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요청하자 "다양하고 살아있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기획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곽 사장은 EBS 변화를 위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 가구당 수신료 2,500원 중 70원에 불과한 EBS의 몫을 늘려야 한다"며 "EBS가 변화의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도 재원을 지원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BS는 공적재원 30%, 자체수익사업 70%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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