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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천루 상징 윌리스타워, 새 주인 맞는다

블랙스톤에 13억弗에 팔려

'시어스' 이름 되찾나 주목

지난 1998년까지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자리매김했던 미국 마천루의 상징 시카고 윌리스타워(옛 시어스타워)가 새 주인을 맞는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사모펀드 운용회사 블랙스톤그룹이 윌리스타워를 13억달러(약 1조4,691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랙스톤 측은 "빌딩의 소매영업은 물론이고 시카고 관광명소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매입 이유를 밝혔다. WSJ는 이번 거래가격이 뉴욕을 제외한 미국 도시에서 성사된 사무용 빌딩 중 최고가라고 전했다.

110층, 442m 높이의 윌리스타워는 1973년 완공 이후 1998년 말레이시아에 페트로나스트윈타워가 지어지기 전까지 세계 최고층 건물이었다. 이후 미국 최고층 타이틀은 유지했지만 지난해 뉴욕에 원월드트레이드센터가 완공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건물 높이만 보면 윌리스타워가 417m인 원월드트레이드센터보다 높지만 124m인 원월드트레이드센터의 첨탑 때문에 순위가 밀렸다.



새 주인을 맞으면서 이름이 다시 바뀔지도 관심사다. 윌리스타워의 원래 이름은 이 건물을 지은 미국 백화점 체인 시어스그룹과 같은 시어스타워였다. 이번 거래에 '명명권'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카고 NBC방송은 "빌딩 이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민 대다수는 이번 기회에 시어스타워로 돌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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